아빠의 사춘기 비만, 자녀 건강에 영향 줄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사춘기에 비만이 된 남자들이 미래의 자녀에게 유해한 후성유전적 특성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자녀가 천식, 비만, 폐 기능 저하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사우샘프턴 대학교와 베르겐 대학교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7세부터 51세까지의 339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후성유전적 프로파일을 조사해, 아버지의 청소년기 체중 증가가 지방 세포 형성과 지질 대사 관련 1,962개의 유전자에 위치한 2,000여 개의 사이트에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후성유전적 변화는 특히 여성 자녀에게 두드러졌다. 연구는 사춘기를 중요한 시기로 강조하며, 이 시기의 생활 방식이 미래 세대의 유전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어린 시기의 비만이 장기적으로 미래 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중 보건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노르웨이 연구 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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